[종교] <교계교단> 대구 기독교 지도자들 ‘시국선언’ “자유민주주의 아닌 사회주의 지향 의심” 부산·울산·경남(부울경) 지역 기독교 지도자(목사·장로) 656명이 지난달 25일 '시국선언문'을 발표한 데 이어 대구 지역 기독교 지도자들도 11일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교회와 나라를 사랑하는 대구지역 기독교 지도자 일동' 명의로 나온 이 시국선언문은 "문재인 정권하의 지난 2년 동안 우리나라의 모습은 헌법에 명시된 자유 민주주의를 바탕으로 하는 자본주의 시장경제체제에서 마치 사회주의로 나아가는 것 같은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는 말로 시작하고 있다. 이들은 특히 "평화통일이란 미명하에 ... 보여주기식 대북정책을 즉시 중단하고 북한 핵무기 위협에서 국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국가안보제일주의를 바탕으로 한 대북정책으로 즉각 전환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나라의 안위와 국가 경제의 사활이 달린 한미일 삼각공조에 심각한 균열을 가져온 외교정책을 즉시 철회하고 한미일 동맹관계를 회복하라"면서 "자유민주주의 정부에 부합하는 미래지향적이고 생산적인 정책을 집행하라"고 했다. 또 "동성애와 소수차별 금지법, 낙태 금지법 폐지 등 각계 각처의 헌법, 가정법, 인권조례 제정 및 개정 시도를 즉시 중단하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 정권을 향해 △어떠한 체제(體制)의 통일 국가를 목적하고 있는지를 물으며 △자유대한민국의 헌법을 수호하며 준수할 것 △대북정책 전면 수정할 것 △한미일 공조 및 동맹을 굳건히 할 것 △종교와 신앙의 자유를 통제(統制)하고 침해(侵害), 억압하는 일체의 행위 중단할 것 등을 촉구했다. 이 시국선언문은 대구경북구국기도운동본부가 이날 오후 대구서문교회에서 개최한 '대구교회연합 구국기도회'에서 나왔다. 주최 측은 앞으로 대구·경북 지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