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cafe.naver.com/churcha/2612 우리가 입어야 할 옷 (the clothes we should wear) 비가 오면 비를 맞더라도 우산과 걸맞은 옷을 준비해서 입고 나서야 한다. 그래도 비를 맞기는 하지만 목적지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다. 비가 오는데 믿음으로 기도했다고 하면서 비오는 날에 대비한 옷을 입지 않고 길을 나선다면 얼마 못가서 홀딱 젖어 목적지로 가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오게 될 것이다. 그대로 비를 맞으며 목적지로 가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미친 사람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해가 쨍한 날에는 그날에 걸맞은 옷을 준비해서 입고 나서야 한다. 그러지 않고 제멋대로 옷을 입고 나선다면 그 옷차림을 보고 이상한 사람이라고 할 것이다. 그날에 맞는 옷을 입고 가는 사람이 정상인 것이다. 나만 괜찮다고 될 일이 아니다. 다른 사람이 보아도 그 사람의 정체가 무엇인지 알 수 있어야 한다. 그 사람의 정체를 알 수 있는 옷차림은 자신에게나 상대방에게나 신뢰감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직장인은 자신이 다니는 직장에 맞는 옷차림을 입어야 한다. 이렇다 할 규정은 없더라도 묵시적인 규정이라는 것이 있다. 누군가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옷차림을 계속 고집한다면 분명 그곳에서 얼마 못 있게 될 것을 나타내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사람은 저마다 속해 있는 곳의 옷을 입고 있다. 겉으로는 육체의 옷이고, 마음으로는 정신의 옷이고, 영적으로는 종교적인 옷을 입고 있다. 자신의 정체성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는 것은 육체의 옷과 정신의 옷과 종교적인 옷으로 통일되어 표출되게 되어 있다. 이런 말이 있다. 직업은 못 속인다.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하여 의식적으로 아무리 하지 않으려고 해도 어쩔 수 없이 배어나오는 말과 표정과 행동은 숨길 수 없는 것이다. 성경에서는 기독교인이 입어야 할 옷에 대하여 이렇게 말하고 있다. “하나님의 전신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