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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의 신간 시집 소개] 김대응 시인 네 번째 김대응시집 「뭉클」 | 도서출판청어 | 청어시인선 372

김대응시집 「뭉클」 | 도서출판청어 | 청어시인선 372   - * 2023년 1월 22일 발행 * ISBN 979-11-6855-112-1(03810) * 국판변형 | 128쪽 | 값 13,000원 * 구매 담당 문자문의만: 010-5179-1494  * k-name@naver.com

가을에 읽는 한 권의 시집 김대응 시인의 「나, 여기 있어요」를 읽고 마음의 양식을 삼아보자

  김대응 시집  「 나, 여기 있어요 」  월간문학출판부. 2020.  ---------------------------------------------------------------------------------------------------   가을을 표현하는 시, ‘가을답게 하는 것은“ 가을 느낌과 풍성함 그리고 계절의 동향과 명절인 추석을 묘사하고 있다. 가을이 가을다운 것을 표현하는 시적 낭만이 듬뿍 들어 있다.  --------------------------------------------------------------------------------------------------- 가을답게 하는 것들 시/ 김대응 가을이 오는 느낌은 아침저녁 바람결 서늘해지는 것으로 온다 가을이 오는 소리는 새벽 창가 귀뚜라미 울고 마른 가을 태풍 지나가는 바람 소리로 온다 가을이 물드는 것은 꽃밭 호랑나비 흰 나비 사뿐사뿐 꿀을 빨고 시골 집 마당 빨랫줄 잠자리 길게 줄지어 앉았고 옥수수 밭 강냉이 수염 짙은 갈색으로 온다 가을을 누리는 것은 우리를 존재케 한 조상 먼저 찾아 벌초하고 가족과 함께 하는 추석으로 온다 가을이 오고가면 고향 찾아가는 지루함도 즐겁던 만큼 돌아온 삶의 터전, 고단함이 기다린다 가을이 가는 느낌은 풍성했던 여유, 썰물처럼 비는 허전함으로 온다 --- 김대응 시집 「나 여기 있어요」 월간문학출판부 2020 p. 100-101. -----------------------------------------------------------------------------------------------------     가을을 표현하는 또 한 편의 시는 가을의 안타까움을 묘사하고 있다. 다른 모든 표현을 몽땅 생략해 버린 시이다. 가을에는 누구나 바라는 바가 있다. 열매이다. 가을에 열매가 없으면 가을은 망한 계절이다. 가을의 기대는 물거품처럼 사라진 절망이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