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 밤새 안부를 묻습니다 김대응 시인 어제는 여름비가 쏟아졌습니다 폭우도 이런 경우가 없이 급작스럽게 몰아쳐 안양천이 범람하였습니다 무슨 변고나 생기지 않았을까 밤새 잠 못 이루다가 깜박 잠이 들었습니다 깨어나 보니 새벽이었습니다 지난밤에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화창하게 맑은 날이었습니다 말끔하게 청소된 거리 떨어진 나뭇잎이 떨어진 것이 그 난리를 쳤던 증거로 있을 뿐 한산하고 조용한 새 아침이 아무렇지도 않게 밝아 잠시 시원해졌다가 다시 무더위 불볕더위 계속 드라마의 연속극처럼 이어집니다 지난밤 안녕하셨는지요 사랑하는 이들에게 안부를 전합니다 오늘도 폭염 속에서 건강을 지켜 날씨가 가라앉아 만나도 즐거울 때 그때를 기약합니다 --- 2025 년 7 월 9 일 수요일 폭우가 내린 후 맑은 새벽 시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