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etry] [시] [詩]
숲 길
그 산에 오르면
그 숲이 있는데
아래로 내려가 하늘을 바라보아도 숲이다
거기 길이 있는데
이미 먼저 간 이들이 내어놓은 길이지만
그 길을 따라가고 싶지 않은 것은
다른 길이 더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으리란
새로운 길에 대한 갈망 때문이리라
불편함을 무릅쓰고 내려가 보면
틀림이 없다는 것을 확인한다
길은 길이지만 다 같지 않은 것은
그 길을 걷는 이가 다르기 때문이며
그로 인해 삶이 조금 더 풍요해 지는 것이리라
한 번 밖에 갈 수 없는 길이라 할지라도
내가 선택한 길에 대하여
후회 없이 즐기면 그 길은
내 생애 최대의 행복한 시간이리라.
------------------------------
■ 김대응
- 월간 스토리문학 창간호 등단(2004), (사)한국문인협회 회원, (사)한국문인협회 구로지부 회원, 기독교한국침례회 예수향기교회 담임목사, 한국침례교회역사연구회 회장.
- 시집: 시집 「너에게로 가는 마음의 기차」(2006), 「폭풍 속의 기도」(2011)
- 공저시집: 「한국시인 대표작1>, 「한국시인 사랑시1」 외 다수
- 저서: 「내 인생을 바꾼 성서속 23가지 지혜」, 「청년대학부 필생전략」외 공저 다수
- 공저 「2007 역사연감」, 「건강한 12교회 청년대학부 부흥전략」(2002), 「성장하는 14교회 청년대학부 부흥전략」(1998) 외 다수.
- E-Mail: cnn@naver.com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