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의 시대, 기독교인은 누구인가?
우상이란 무엇인가? 우상에 대하여 여러 정의가 있지만 ‘우상은 곧 자신을 위하여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따라가는 대상이 바로 우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우상의 하나의 예로써 유명 연예인을 우상으로 삼고 있는 것을 들 수도 있다. 우상은 영어로 idol이다.
여기에 내포된 의미는 동경, 존경, 선망, 숭배, 헌신, 희생, 로망, 화려함, 아이콘 등으로 표현된다. 이러한 우상 연예인들의 공연에는 시간과 돈과 노력을 아끼지 않고 투자한다. 그러한 아이돌 연예인들의 공연에 참석함으로 대리만족의 충족함을 경험할 수 있기에 그 누구도 말릴 수 없다. 이러한 현상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빠지는 우상 숭배 중독증상일 수도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우상과 자신을 동일시해서 그 우상에 대한 공격이나 비판이 있을 경우 전면적으로 나서서 방어를 하기도 하는 열성적인 팬까지도 있기도 하다.
우상이 한 번 각인이 되면 일시적인 현상으로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평생 지속된다. 곧 내 마음의 우상으로 자리 잡게 된다. 이런 우상에 대한 현상은 일시적인 것이라면 얼마든지 좋다. 누구나 한 번씩은 겪는 인생의 한 시절에 겪는 열병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이 한 때의 몸살로 지나가는 것이 아닌 마치 종교성과 같은 중독증으로 이어질 때 잘못된 우상 숭배로 빠져 인생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정말 그때 그 시절에 거기에 빠져들지 말았어야 했다. 거기 빠져서 마땅히 해야 될 일들을 무시하거나 놓아버린 것이다. 중요한 그때 그 시절은 다시 오지 않는다. 이것은 우상숭배에 빠진 사람들의 특징 가운데 하나이다. 우상은 사람의 능력으로 만든 것이다. 자신의 영광을 위하여~
그러나 기독교인은 사람의 능력으로 만든 것을 우상으로 삼지 않는다.
사람을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시고, 생기와 호흡을 불어넣어주신 창조자 하나님만을 경배한다. 하늘과 별들과 태양과 달, 그리고 사계절과 자연적인 것과 초자연적인 것 만물의 주인 되신 하나님을 예배한다.
하나님은 영이시고, 말씀이시기에 보이는 형상에 절하지 않는다. 하나님께 예배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며, 인생의 주인으로 삼고, 기도하며 살아가는 사람이 기독교인이다. 그래서 사람의 손으로 만든 어떤 유명하다고 하는 것들에 홀리지 않는다. 오직 살아계신 하나님, 부활의 성령으로 우리 가운데 함께 하시는 그분께 오늘도 우리는 신령과 진심으로 예배한다. 우리 인생을 영원히 살리는 것은 영이신 말씀이며 사람의 손으로 만든 것은 잠시만이다(요6:63).
김대응(예수향기교회 담임목사/한국침례교회역사연구회 회장) cn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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