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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김대응 칼럼> 선한 일과 선한 말을 굳게 지키라


선한 일과 선한 말을 굳게 지키라






우리는 주님이 사랑하시는 형제들이다. 주를 믿는 믿음 안에서 같은 믿음의 영통으로 거듭났기에 형제들이라 부른다. 이 형제들은 서로 마땅히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이다.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은 자연스런 습관이다. 하나님으로부터 나온 자는 그럴 수밖에 없는 자연스러움이다. 하나님이 처음부터 우리를 택하였기 때문이다. 내가 하나님을 택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나를 택하여 불렀다. 불러서 우리를 거룩한 백성으로 신분을 변화시켜 주셨다. 거룩한 백성이라는 신분은 거저 받은 것이다. 

내 모습이 거룩한 것이 아니라 신분 자체가 거룩한 것이다. 신분은 거룩한데 말과 행위는 아닐 수도 있다. 말과 행위의 변장을 통하여 거룩한 신분이 아닌 것처럼 할 수도 있다. 그러나 끝까지는 숨기지 못한다. 신분과 그 신분다움은 함께 가는 것이다. 진리이신 예수님을 믿음으로 그 길을 가는 것이다. 이 길, 믿음과 진리의 길을 가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여행을 하는 것이다. 집에서 야외로, 집에서 직장으로, 집에서 교회로, 집에서 또 어느 곳으로 누군가를 만나러가고 돌아오고 하는 인생의 여행을 하고 있다.

그러한 인생의 길에서 하는 말과 하는 일을 통하여 희로애락을 경험한다. 그것을 통하여 훈련이 되고, 연습이 되고, 조금 더하면 고난이 된다. 더 가면 주님을 위해 순교에까지 이르게 될 수도 있다. 그러한 여정을 통하여 배우는 것이 있다. 이 일이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가? 이 일이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이 일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일인가? 그것을 생각하고, 결정하는 기준은 나의 생각이 아니라 성경의 가르침이 기준이 되어야 한다. 이와 같은 기준에 대하여, “이러므로 형제들아! 굳게 서서 말로나 우리 편지로 가르침을 받은 유전을 지키라.”(살후 2:15). 바울이 교회에게 말로 가르친 교훈과 우리 편지인 성경 말씀을 전(유전)하여 준 것을 지키라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선한 일과 선한 말을 계속하는 것을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을 예고하고 있다. ‘굳게 서서’라는 것은 그것을 지키지 못할 수도 있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믿음과 진리의 길을 가는 데에는 그렇지 않은 사람들을 만난다. 그것을 알고 대처하여 모든 선한 말과 가르침을 받은 것을 "굳게 지키는 것"이 주님을 믿는 사람들이 걸어가야 할 길이다. 


김대응(예수향기교회 담임목사/한국침례교회역사연구회 회장) cn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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